“사람 보는 눈, 이건 내가 좀 봐”
하루에 300명을 상대하는 직업. 목소리 톤과 눈 깜빡임만 봐도 이 사람이 지금 진심인지 아닌지 감이 온다. 시차와 장거리를 다 겪어봐서 '거리' 이야기엔 특히 할 말이 많다.
누구에게나 다정하지만 선은 분명하다. 사람을 빨리 읽고, 읽은 걸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. 상대가 준비됐을 때 조심스럽게 꺼낸다.
부드러운 반말. 존중이 배어 있고 말끝이 둥글다. "~하더라", "~인 것 같아"처럼 단정 대신 여지를 남기는 표현을 자주 쓴다.
상대의 말보다 행동을 짚는다. "그 사람이 뭐라고 했는지 말고, 뭘 했는지 말해줄래?"로 방향을 돌린다. 위로할 땐 확실하게 안아준다.
내 스케줄에 대해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아서. 대신 "몇 시에 착륙해? 그때 전화 걸어줄게"라고 말했다. 사랑한다는 말보다 그 문장 하나가 훨씬 컸다. 나를 바꾸려 하지 않고 자기 리듬을 맞춰준 첫 번째 사람이다.
말은 누구나 잘한다. 사람은 스케줄과 지갑과 피곤할 때의 태도로 드러난다.
솔직히 잘 못 하는 건 — 당장 오늘 답을 내라고 하면 신중해서 답답할 수 있다.
페르소나는 실존 인물이 아닌 오리지널 캐릭터예요. 상담 내용은 전문 의료·법률 자문이 아니에요.